TV CF 및 방송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끈끈한 부자의 정을 보여준 가수 이상우 씨와 그의 아들 이승훈 군이 1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FC서울과 수원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 시축자로 나선다. 이번 시축은 지적발달 장애라는 어려운 역경을 딛고 중학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훈 군과 따뜻한 부성애를 통해 아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가수 이상우 씨의 모습을 통해 스포츠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많은 축구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FC서울은 지난 2005년 개막전 시축자로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군을 초청한바 있다.
시축전에는 역대 K리그 외국인 선수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FC서울의 새로운 미드필더 무삼파가 입단식을 가진다.
하프타임에는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끌었던 초등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주니어 빅밴드’가 공연을 펼친다. 트럼펫, 색소폰 등 어린나이 답지 않게 능숙하게 악기를 다루는 ‘주니어 빅밴드’는 신나는 공연을 펼쳐 경기장을 찾을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장 바깥에서도 FC서울의 풍성한 이벤트는 계속 이어진다. 우선 고무 튜브로 만들어진 에어바운스 축구장 안에서 펼치는 신나는 ‘인간 테이블 사커’가 마련되며, 세워져 있는 번호판에 볼을 차 번호를 맞춰보는 ‘킥&로또’가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팬들이 직접 정해진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어 응원보드에 붙이면 선수가 직접 베스트 메시지를 선정하고 친필 사인 티셔츠를 선물하는 ‘파이팅! 서울!’ 이벤트가 마련되며 이번 주인공은 ‘축구천재’ 박주영이다.
한편 FC서울은 13일 수원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일(목)에는 수색역, 11일(금)에는 여의도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단 전직원이 가두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수원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는 전국 3,000여 곳에 이르는 24시간 편의점인 GS25와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에서 경기시간 4시간 전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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