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을 향해 뛴다!'
FC서울 선수단이 짧은 휴가를 끝내고 1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 소집돼 후반기 리그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FC서울 선수단은 지난 6일 제주전을 끝으로 전반기 K리그 일정을 마치고 일주일 간의 달콤한 휴식을 허락받은 바 있다. 선수들은 각자 여행, 휴식, 재활 치료 등 모처럼만의 자유시간을 만끽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합류했다.
14일 오후 5시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치러진 후반기 첫 훈련은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며 시작했다.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서로 담소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오늘 훈련은 후반기 첫 날인 만큼 체력훈련 보다는 선수들 컨디션을 정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스트레칭과 단거리 달리기를 실시하며 몸상태를 점검한 선수단은 미니 게임을 통해 볼에 대한 감각을 점검했다. 훈련 중간중간 큰 목소리로 화이팅을 외치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조국은 "전반기에 팬들이 기대해주신 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휴가 기간 동안 잘 쉬었고 부상에서 완쾌된 만큼 후반기에는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화려하게 복귀하며 후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이종민은 "K리그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C서울 중앙 수비의 핵 김진규는 "전반기 막바지에 원정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아쉽다. 후반기에 앞서 잘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효진 역시 "선수들이 감독님 전술에 충분히 적응했고 서로 호흡이 맞아들어가고 있는 만큼 더욱 강력해진 FC서울을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FC서울 선수단은 이번 주 챔피언스파크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후 오는 21일 양구로 하계 전지훈련을 떠나 후반기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리=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