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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감독 “제주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조 1위로 8강 가겠다”

2010-06-04



넬로 빙가다 감독이 6일 제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4일 오후 1시 30분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컵대회 제주전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빙가다 감독은 “제주전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특히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어드밴티지를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제주에 직접 다녀왔다는 빙가다 감독은 “상대에 대한 분석을 충분히 한 만큼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제주가 올 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우리가 꼭 이겨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상대팀 제주에 대해서는 “패스워크 등 팀으로 움직이는 모습과 경기 운영이 아주 좋은 것 같다”며 인상적인 선수로는 김호준, 김은중, 배기종 등을 꼽았다.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정조국에 대해서는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오늘 내일 지켜보고 상황에 따라 엔트리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해 ‘페트리어트’의 복귀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이날 프레스데이에 함께 참석한 방승환과 김태환에 대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방승환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코 부상 빼고는 특별한 부상 없이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말했으며, 김태환은 “신인답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중인 방승환은 “친정팀 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라운드에서 많이 뛰고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며 “최근 연속골을 기록해 기분도 좋고 몸 컨디션도 최고”라고 말해 제주전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방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맞바꿨던 이상협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경쟁심보다는 상협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다”며 “주위 분들이 트레이드 된 것에 실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팬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태환은 “팀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 절대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제주전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제주전 각오를 밝혔다. 자신의 장점으로 체력과 스피드를 꼽은 김태환은 스스로의 활약에 대해 “경기에 많이 출전하며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며 “앞으로 골 욕심을 좀 더 부려야겠다”고 말해 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