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8 K리그1 32R에서 0대1로 패했다.
FC서울은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출격하였다. GK 양한빈, DF 윤종규, 김동우, 이웅희, 윤석영, MF 고요한, 하대성, 신진호, 조영욱, FW 안델손 박희성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FC서울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전반 7분 전남의 오른쪽 침투 크로스로 FC서울의 페널티 박스에서 경합이 있었지만, 공격 기회로 연결되지 못하였다. 전반 10분 FC서울의 박희성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을 시도하였다. 전반 16분 전남의 공격이 FC서울의 페널티 박스에서 진행되며 양한빈과 경합이 있었지만, 무사히 차단했다. 전반 31분, 고요한의 중원에서 부터의 드리블을 통해 왼쪽의 박희성에게 패스하여, 박희성이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전남의 GK 이호승에게 막혔다. 전반 38분 FC서울의 신진호가 전남의 페널티 박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아쉽게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40분 FC서울의 안델손이 전남의 GK 이호승과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호승의 선방으로 차단당했다. 스플릿 라운드 전 경기인 만큼 FC서울의 주장 고요한의 강한 압박과 공격에서부터 중원 차단까지, 투지가 돋보였다. 전반전은 0대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전남의 선축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 5분, FC서울의 박희성과 김한길이 교체되었다. FC서울은 중원 자원을 보강하여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보였다. 후반 13분 FC서울의 신진호와 이상호가 교체되었다. 후반 20분 전남 이유현의 프리킥이 위협적이었지만, FC서울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8분 전남의 허용준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FC서울은 순간적으로 수비수가 부족해지면서, 전남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31분 FC서울의 윤석영과 에반드로가 교체되면서, 서울은 공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공격에 임했다. 후반 39분 고요한과 허용준의 경합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이 계속되면서, 두 명 모두 퇴장을 당하여 양 팀은 10대10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FC서울은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0대1로 패했다.
FC서울은 10월 2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스플릿 라운드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스플릿 전 최종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려보길 기대해본다.
글/사진: 심재권, 추송이랑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