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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2012 K리그 대상, ‘FC서울 트로피 잔치’

2012-12-03

FC서울이 ‘2012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베스트팀으로 선정되었다. FC서울은 챔피언답게 무려 다섯 명의 선수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FC서울은 리그 우승팀답게 올해의 베스트팀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김용대, 아디, 하대성, 몰리나, 데얀이 베스트11에 선정되면서 FC서울은 베스트 일레븐 중에 무려 다섯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베스트 11에는 선수평점, 개인기록 등을 참고해 추린 후보들 중에 언론사 투표를 통해 최종 11명이 선정되었다.


가장 먼저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데얀. 데얀은 축구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며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는 김용대가 선정되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한 김용대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0점 대 방어율(경기당 0.95골)을 선보이며 팀의 최소패를 이끌었다. 김용대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의 기록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비수 부문에는 아디가 선정되었다. 김용대와 함께 서울의 철벽 수비를 이끈 아디는 2007, 2008,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하대성과 몰리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울의 든든한 주장 하대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베스트 11의 자리에 올랐다.

이어 공격수 부문에는 데얀이 선정되었다. 데얀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하며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임을 입증했다. 데얀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데얀은 “외국인으로서 MVP가 되는 게 힘든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구단 관계자들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특별한 날인만큼 즐기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용수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용수 감독은 9개월의 대장정 동안 함께 해 준 선수들과 서포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년 시즌에 잘 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최용수 감독은 “과분한 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잘 했다기보다는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힘이 컸다.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데몰리션 듀오’ 데얀과 몰리나는 각각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올해 데얀과 몰리나는 각각 K리그 통산 시즌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데얀은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 베스트11, MVP에 이어 득점왕까지 총 네 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데얀은 “서울은 제 2의 고향”이라는 말로 팀에 대한 애정을 과감 없이 드러냈다.
한편 FC서울은 16개 구단 중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해 풀 스타디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강은진 (wawa_potter@nate.com)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임초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