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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선수단과 상견례

2007-01-07



6일 입국한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신임감독이 7일 훈련장인 구리 GS챔피언스파크를 방문했다. 귀네슈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선수단과의 첫 상견례에서 약 30여분 동안 자신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나도 예전에 실패할 때도 있었고, 성공할때도 있었다. 누구나 다 힘든 시기를 맞이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 힘들었던 기억들을 잊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세계적인 명장을 감독으로 맞이하는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설레임과 긴장감은 물론 FC 서울이 훨씬 더 강한 팀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역력했다. 이을용 선수는 귀네슈 감독과 두번째로 함께 하는 것이지만 긴장된 표정으로 감독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미리 보고 입국한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에게 "여러분의 자료를 잘봤다. 지금까지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임을 다시 한번 밝혔다.

또 이어서 "모두가 공통으로 원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렇기에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한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공유를 해야 한다"라고 말해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져야만 공동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귀네슈 감독은 "축구는 당연히 쉬운 운동이 아니다. 능력과 의지가 많이 필요한 운동이다. 여러분은 충분히 잠재된 능력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모두가 행복감을 느끼길 원한다"고 말해 행복감이 있어야 축구라는 어려운 운동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음을 밝혔다.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훈련장과 장비창고 등을 직접 둘러본 귀네슈 감독은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는 좋은 시설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리 GS챔피언스파크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연습장으로 활용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흐믓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편, 골키퍼 코치를 담당할 야신 오즈데낙 코치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는데, 오즈데낙 코치 역시 훈련장 시설이 무척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레프 시섹 코치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팀을 만들고 싶고, FC 서울의 능력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시설들을 둘러본 이후에 귀네슈 감독과 오즈데낙, 시섹 코치는 새롭게 꾸며진 감독실에서 8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전지훈련에 관한 구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제 본격적인 귀네슈 감독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앞으로 달라질 FC 서울. 강해질 FC 서울에 대한 끊임없는 구상. 귀네슈 감독의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벌써부터 모든 FC 서울 팬들의 마음을 떨리게 만들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8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지고, 곧바로 전지훈련장인 강릉으로 출발할 예정이다./구리=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영상=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