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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귀네슈 감독 입국!

2007-01-06



마침내 그가 왔다.
2007시즌 K리그에 유럽 축구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세계적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이 6일 오후 1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FC 서울의 신임 귀네슈 감독이 ‘약속의 땅’인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세레프 시섹 코치와 입국장에 들어선 귀네슈 감독은 시종일관 자신 있는 표정으로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온 많은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날 인천공항에는 비행기가 내리기 한참 전부터 FC 서울의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기 위해 구단 직원 및 서포터스와 팬, 그리고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세계적 명장의 K리그 입성을 축하했다.



FC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나온 많은 팬들은 ‘Welcome to FC Seoul’이라는 현수막을 준비했고 일부 팬은 터키 국기를 흔들며 그를 축하했다. 특히 귀네슈 감독이 모습을 보이자 이들은 한결같이 귀네슈 감독을 연호했고 이어 FC 서울의 서포터스 송을 부르며 열렬한 환영인사를 했다.

장거리 여행이 피곤할 법도 했지만 귀네슈 감독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고 사인과 사진촬영에도 기쁘게 응하는 등 기쁜 표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귀네슈 감독은 “날씨가 좋지 않은 데도 이렇게 공항까지 나와줘서 고맙다. 팬들의 첫 인상이 매우 좋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팬 여러분, 그리고 구단과 함께 FC 서울을 좋은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을 택하게 되었다. 팬들이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게끔 멋진 축구를 구현하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귀네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이지만 팬들이 사랑할 수 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명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좋은 느낌을 받았다. 한국과 터키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었고 같은 감동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라는 의식이 강했고 이 점 역시 FC 서울 선택하는 한 이유가 됐다”고 밝혀 한국에서의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을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귀네슈 감독은 “FC 서울이 K리그에서 우승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귀네슈 감독뿐 아니라 함께 입국한 시섹 코치도 많은 박수를 받았고 팬들은 한국 땅에 온 것을 환영했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귀네슈 감독과 시섹 코치는 7일 오후 2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며 8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인터뷰룸에서 FC 서울 감독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곧바로 귀네슈 감독은 선수단의 동계 훈련지인 강릉으로 떠나 2007시즌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인천공항=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사진=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 영상=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