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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시즌은 이미 시작되었다!

2007-01-06



FC 서울의 전사들이 휴식을 마치고,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 모였다. 이제 2007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6일 귀네슈 감독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시간동안 선수들은 그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훈련장에 모여 동료 선수들과 각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가운데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시작한 이날 훈련은 눈이 그치자 런닝으로 마무리하면서 약 1시간 넘게 진행이 되었다. 그동안 선수들은 휴가 기간 동안 철저한 몸관리를 해와 그 어느때보다 몸이 가벼워 보였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무척 밝은 표정이었는데, 조만간 만날 귀네슈 신임감독에 대한 각자의 설레임과 긴장감들을 각자 가지고 있었다.



천제훈은 "새로운 감독이 오게되어 설레인다. 내 장점을 잘 살려 감독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설레이는 반면 반드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FC 서울의 맏형 김병지도 "새로운 감독이 오게 되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올해는 신임감독과 선수들이 단결하여 좋은 성적을 낼테니 팬들도 하나가 되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으면 좋겠다"며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패트리어트' 정조국도 나름의 느낌에 대해 밝혔다. 정조국은 "귀네슈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파악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세계적인 명장인 귀네슈 감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올 해는 인생에 반환점이 되는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보다는 팀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열심히 뛰겠다"라며 올 해는 팀정신에 입각해 귀네슈 감독으로부터 인정받는 공격수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귀네슈 감독과 함께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투르크 전사' 이을용은 귀네슈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 말해줬는데, 이을용은 "국내 팬이 다 알다시피 좋은 감독이고, 우리 FC 서울에게는 행운이다. 선수들이 잘 따라준다면 올 시즌엔 좋은 성적을 낼것 같다"며 역시 좋은 감독임을 확인시켜 줬다. 또 이어서 "운동장에서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고, 바깥에서는 좋은 친구처럼 대해주는 사람이다. 정이 많고 선수들을 배려하는 스타일의 지도자다. 아마도 선수들이 감독을 무척 좋아할 것이다"라며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을 배려하는 지도자'임을 밝혔다.

귀네슈 감독의 통역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농담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안된다. 간단하게 듣고 전달해줄 수 있는 수준은 되는데 더 깊게는 안된다"며 손사레를 치기도 했다.



이날 훈련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하나같이 "2007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을 하겠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훈련장을 나섰다.

각자의 2007 시즌 목표.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는데 따른 설레임과 긴장감. 이제 그 느낌들로 시작하는 FC 서울 선수단의 2007 시즌을 향한 훈련은 앞으로 계속된다.

1월 8일부터 강릉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단은 '기회의 땅' 강릉에서 귀네슈 신임감독과 함께 우승에 대한 부푼 꿈을 키우게 된다.
/구리=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임진수 FC 서울 명에기자 사진=김주영 FC 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