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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신인 5인방, 지켜봐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7-01-05



지난해 12월 22일. FC 서울은 2007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5명의 선수를 새로운 식구로 맞았다.

총 225명의 참가자 중 미드필더 강명철, 골키퍼 이현규를 비롯해 대성할 가능성이 높은 미드필더 김바우, 최영일, 이유성 등 총 4명의 미드필더와 1명의 골키퍼가 FC 서울號에 탑승했다.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이제 프로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FC 서울 신인 5인방. 그들이 5일 구단 사무실을 인사차 방문했다.

뛰어난 발 재간과 패스 능력을 지닌 카리스마형 미드필더 강명철. '제2의 김병지'를 꿈꾸는 활발한 성격의 터프한 골키퍼 이현규. 선한 얼굴이지만 누구보다 의지가 강해 보이는 미드필더 김바우. 그리고 앞으로 FC 서울의 '꽃미남'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미드필더 최영일. 마지막으로 막내동생 같이 느껴지지만 강한 눈빛을 소유한 미드필더 이유성까지 그들의 눈빛에서는 설레임과 기대감, 함께 하고자 하는 강한 열의와 신선함이 뭍어났다.

일단 FC 서울에 지명된 소감을 묻자 이구동성으로 "최고의 팀에 왔다. 누구나 오고 싶은 팀에 오게 되어 떨리고 설레인다"고 입을 모았다. 강명철은 "얼마 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을 때 비로소 내가 프로선수가 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FC 서울이라는 명문구단의 이미지에 맞게 메디컬 테스트도 철저하게 진행이 되었다. 무척 긴장되었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바우는 "친구들이 FC 서울은 선수층이 두터워서 힘들지 않겠냐는 말을 했다. 그러나 프로에서의 경쟁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며 FC 서울이라는 팀에 걸맞는 선수가 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골키퍼 김병지를 존경한다는 이현규는 "김병지 선배님의 모든 면을 배우고 싶다. 순발력과 철저한 자기관리까지 가까이서 훌륭한 선배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행복이다. 꼭 김병지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이에 질세라 이유성도 "FC 서울은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나는 체구가 작아서 다부지게 뛰고, 성실하게 노력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을용 선배님을 본받고 싶다. 끊임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FC 서울의 꽃미남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최영일은 "일단 기본적으로 성실하게 훈련에 임할 것이고 노력한 만큼 능력을 더 쌓아야 할 것 같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FC 서울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차분한 음성으로 대답을 했던 김바우는 "나의 장점은 킥과 슈팅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귀네슈 감독에게 나의 실력을 인정 받고 싶다"고 말해 아직 훈련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미 그의 마음속에서는 무한 경쟁이 시작되었음을 보였다.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 신인 5인방은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떨리고 설레인다고 한다. 김바우는 "이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팬이라고 하니까 너무 어색하다. 내가 성실하게 뛰고 인정을 받아야 팬들이 좋아해 주지 않겠는가"라며 아직은 '팬'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다고…
최영일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며 "멋진 플레이를 펼친다면 팬이 생길 것이고 팬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무척 흥분된다. 그러나 나보다는 우리 FC 서울을 더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며 나 자신보다는 팀을 더 강조했다. 이현규는 "나에게 1명의 팬이라도 생긴다면 그 어느 누구보다 감사하고 행복할것 같다. 관중석에서 나의 이름을 불러주는 이가 있다면 정말 기분이 좋아 날아다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열심히 해야 팬들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것 아닌가. 신인선수답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제 FC 서울의 한 식구가 된 신인 5인방. 그들의 남다른 각오와 계획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신인 5인방은 6일부터 FC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의 꿈과 희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며, 빠른 시일내에 FC 서울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사진설명: 좌부터 이현규, 이유성, 최영일, 김바우,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