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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러스통신]서울서 온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2006-02-14



지중해의 섬 키프러스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한 선수단에 선물 꾸러미가 전달돼 화제다.
선물 꾸러미는 다름아닌 초콜릿.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들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는 편지와 정성스럽게 포장된 초콜릿이 커다란 상자 안에 가득 담겨져 있다.

1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온 선수단은 생각지도 않았던 발렌타인데이 선물에 기뻐하는 모습. 배달된 선물은 서울에서 온 것으로 지난 12월호 웹진에 소개되기도 했던 열혈 서포터스 권혜선씨를 비롯한 10여명이 여성 회원들이 각자 조금씩 돈을 모아 준비해서 보낸 것이다.

특히 초콜릿 중에는 ‘★’ 모양의 초콜릿이 담겨져 있었는데, 2006 시즌 선수들에게 “2006시즌에 반드시 우승을 이루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또한 선수들에게 전달된 편지에는 주로 “부상 당하지 말고 건강한 모습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선수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었다.



<곽태휘 선수 선수가 환한 웃음을 보이며 카메라를 향해 받은 편지를 자랑하고 있다.>


선수들 중 유독 큰 선물 꾸러미를 받았다며 자랑하는 곽태휘 선수는 “전지훈련에 나와서 받은 초콜릿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고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선물에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성원해 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 거두고 돌아가겠다”고 남은 전지훈련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연일 고된 훈련으로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선수에 전달된 갑작스런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 어찌 보면 그냥 단순한 초콜릿 한상자라고 하겠지만, 초콜릿이 가지는 달콤함 그 이상의 훈훈한 사랑과 감동이 선수들에게 전해지기에 충분한 값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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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러스에서 홍보팀 김민수
ssid@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