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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정승용 U-19대표팀 이란전서 쐐기골

2010-10-04



FC서울의 정승용이 2010 아시아축구연맹 U-19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정승용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중국 산둥성 쯔보의 린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전에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김영욱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에서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대 골을 성공시켰다.

정승용은 이날 전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FC서울의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전반 16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멋진 왼발 프리킥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으며 전반 23분에 시도한 헤딩슛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이 한국 선수의 반칙을 지적하며 골을 무효로 처리했다.

그리고 후반 9분 팀의 추가골을 성공시킨 정승용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동북고 챌린지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올해 FC서울에 입단한 정승용은 올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소속팀에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었다. 지난 8월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R리그 첫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기도 했던 정승용은 이후 U-19대표팀에 소집되어 훈련을 해봤다.

이란, 예멘, 호주와 조별리그를 벌이는 대한민국U-19대표팀은 6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예멘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