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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창으로 2연승의 관문을 뚫는다.!!"

2005-05-28



FC서울이 29일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물오른 공격력을 앞세워 2연승과 함께 중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서울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3골을 뽑아내면서 공격력이 다시 정점에 올라서 대전전에서도 막강 화력으로 서울팬들에게 다시 한번 승리의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지난 22일 전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2연패를 마감,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진과 박주영, 세계청소년대회 참가차 청소년대표팀에 호출받은 김승용, 백지훈 등 4명이 빠져 전력 손실이 막대하다. 하지만 전남전에 1골 2어시스트로 득점포를 재가동하기 시작한 `샤프' 김은중과 최고의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패트리어트' 정조국을 투톱으로 내세워 대전전 승리를 노린다.



특히 4월 24일 컵대회 대전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끈 김은중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전남전에서 20-20클럽(51골 21도움)에 가입한 김은중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이번 대전전에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 동안 박주영 등 동료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에 충실했지만 이번만큼은 팀의 주포답게 골로 2연승의 주역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은중의 파트너인 정조국도 대전전을 계기로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격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대전을 상대로 1골을 뽑아낸 경험이 있는 정조국은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로 번갈아 투입되면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몸상태가 좋아 전남전에서 골을 넣은 선배 이원식을 제치고, 선발자리를 꿰찼다. 그만큼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정조국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려 팀에 귀중한 1승을 바치겠다고 정조준하고 있다. 정조국은 이번 시즌 1어시스트만을 기록중이다.



김은중과 정조국의 뒤를 받칠 공격형미드필드에는 `프리킥의 마술사' 히칼도가 낙점받았다. 정규리그 개막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 팀 자체 징계를 받았던 히칼도는 마음가짐을 새롭게하고 이번 경기에서 속죄골로 지난 실수를 만회하려 하고 있다. 울산전 이후 2주간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히칼도는 컵대회 대전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전남전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로 골을 뽑아낸 미드필드 한태유도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은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하다 22일 부천을 1-0으로 꺾으며 서울처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경기당 0.8골에 머물정도로 공격력 비곤에 허덕이고 있어 서울이 2골만 넣는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전이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1무3무3패로 승률 35%에 머물정도로 원정에 약하다는 점도 서울의 승리를 예측 가능하게 해준다.

2연패 후 반격의 1승을 거두며 전기리그 우승을 위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 이장수호의 FC 서울은 대전을 제물삼아 본격적인 레이스에 뛰어들 모든 준비를 마쳤다.

글: 꼴통매니아
사진: 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