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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3대1 완승! 김은중 1골 2도움!

2005-05-23



- 김은중, 이원식, 한태유 릴레이골
- 이민성, 이기형, 이원식 등 고참 선수들 맹활약

FC서울이 광양하늘에 검붉은 깃발을 올렸다.
FC서울은 22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기리그 3차전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김은중, 이원식, 한태유의 릴레이포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김은중, 이민성, 이원식, 이기형 등 고참급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쳐 보여 앞으로의 행진에 적잖은 기대를 가지게 하는 한판이었다.

김은중은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것은 물론, 2도움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팀의 연패 탈출에 주역이 되었으며, FC서울의 주장 이민성은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해 경고누적으로 빠진 용병 프랑코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것은 물론 곽태휘, 박정석과 함께 백업 플레이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FC서울은 만원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바탕으로 빠른 속공플레이를 펼치는 전남의 플레이에 다소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GK 원종덕의 눈부신 선방으로 몇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넘긴 FC서울은 중앙 미드필드 플레이와 김동진, 이기형의 좌우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전반 13분 마침내 선취골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박주영이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 왼쪽에서 받은 볼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김은중에게 연결하려 한 것을 전남의 수비수가 달라 붙어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김은중에게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이를 김은중이 놓치지 않고 전남의 골대 안으로 밀어 넣은 것.



첫 골을 내준 전남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완강하게 저항했다. 한 골을 허용한 이후 네아가와 남궁도를 앞세워 더욱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마침내 전반 24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남궁도의 도움을 받은 네아가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FC서울은 전반 막판 전남의 김도용의 거친 플레이로 인해 부상으로 실려나간 이기형 대신 김병채를 투입하고 전반 7분 정조국 대신 해결사 이원식을 교체 투입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이원식은 교체 투입 2분 만인 후반 9분 김은중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 오랜만에 해결사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2대1로 앞서가던 FC서울은 수비진영에서부터 미드필드진 그리고 공격진까지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박주영에게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전남의 GK김영광의 선방 등에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거친 플레이로 저항하는 전남을 무너뜨린 카운터 펀치는 수비형 미드필더 한태유의 중거리 슛이었다.

전반 38분에도 흘러나오는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한 바 있던 한태유는 후반 35분 김은중이 흘려준 볼을 달려나오면서 슈팅, 골키퍼 김영광이 몸을 날려 막으려 했지만 워낙 강하고 정확한 슈팅이었기 때문에 김영광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 통과한 것이다. 프로 2년차인 한태유는 컵대회 울산전에서 데뷔 첫골을 기록한 이후 다시한번 골을 기록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전남의 거센 저항에 쐐기를 박으며 3대1로 격차를 벌인 FC서울은 이민성의 안정적인 리딩과 모든 선수들의 이기기 위한 투쟁심에 힘입어 경기를 더 이상의 실점없이 3대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뒤늦게 전기리그 첫 승을 신고한 FC서울은 1승 2패를 기록, 승점 3점으로 10위로 올라섰으며, 오는 29일(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컵대회 4대3으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며 승리했던 대전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글,사진: FC서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