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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감독 “FC서울은 언제나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0-09-09



“우리의 목표는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이고 대구전은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좋은 찬스다”

FC서울 빙가다 감독이 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구전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정규리그 1위 등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이번 대구전은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이영진 감독이 우리를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빙가다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인가 보다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C서울은 현재 홈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빙가다 감독 역시 대구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빙가다 감독은 “이번 대구전은 선수들도 자신감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것만 잘 보여주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90분 동안 감독 선수 모두 경기에만 집중해서 좋은 경기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올 시즌 무승부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올 시즌 6패를 했는데 이중 4경기는 경기 마지막에 골을 허용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점은 우리는 늘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공간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때마다 비기는 경기를 했으면 승점을 더 쌓을 수 있었겠지만 지나간 일이기에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7일 이란과의 평가전에 출전했던 최효진 역시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대구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효진은 “9경기를 남은 시점에서 1위로 가려면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한다”며 “상대 가 누구라도 홈이니까 반드시 이겨야 하고 단순한 승리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대구를 압도해야 한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효진은 홈 연승의 비결을 묻자 “강팀이라면 홈에서는 절대로 지지 말아야 한다”며 “상대 팀들이 FC서울 홈 경기장에 오면 경기 전부터 주눅 들어서 경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광주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켰던 김진규도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토요일 경기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김진규는 “올 시즌 초반 자책 골을 넣으며 마음이 무거웠는데 지금은 마음의 짐을 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프리킥 기회를 많이 주셔서 빨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요즘 감이 좋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또 골을 넣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두 선수 모두 챔프전에서 만날 것 같은 팀으로 수원을 꼽기도 했다. 김진규는 “K리그 활성화를 위해서는 FC서울과 수원이 만나는 게 제일 좋고 수원한테 이길 자신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수원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최효진은 “수원이 가장 유력하고 그 다음은 전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승전의 한 팀이 서울이라는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