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2월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0대1로 패했다.
서울은 기존의 포메이션인 3-5-2로 나섰다. 골키퍼에는 양한빈이, 센터백에는 김원균, 김원식, 김동우가 나섰다. 그리고 고요한, 신진호, 황기욱이 미드필더에, 윤석영, 신광훈이 각각 좌-우 윙백 역할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윤주태와 박주영이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았다.
킥오프가 울린 이후로는 전체적으로 서울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7분 혼전 상황에서 윤주태가 전방으로 비집고 들어가 골키퍼 정면으로 슈팅을 날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22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윤빛가람이 찬 프리킥을 양한빈이 막아내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 됐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지만 그 침묵은 서울이 먼저 깼다. 전반 39분 신광훈이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주영이 좋은 퍼스트 터치 후 문전에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수비수에 맞고 골대 옆쪽으로 아쉽게 흘러갔다.
그렇게 전반은 마무리 되었고 후반 초반 역시도 서울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였다. 후반 6분 공격지역에서 끊어낸 공을 윤석영이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페널티 박스에서 윤주태에게 내어주어 상대 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하였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아쉽게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연이어 후반 12분, 윤주태가 얻어낸 프리킥을 박주영이 예리하게 처리하였으나, 상대 키퍼 정면에 걸리면서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상주가 날린 슈팅이 굴절되면서 상주가 선취골을 먼저 올렸다. 이에 후반 22분, 서울은 황기욱을 빼고 하대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하였다. 바로 이어진 혼전상황에서 박주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왼발슈팅을 날렸으나 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 서울은 수비수인 김원식을 빼고 미드필더인 김한길을 투입하며 승점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33분 윤석영이 왼쪽에서 날카롭게 올린 얼리 크로스를 윤주태가 골대 앞에서 아쉽게 놓치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 36분에는 신진호를 빼고 정현철을 투입했다. 후반 41분에는 신광훈의 크로스를 박스에서 박주영이 떨어뜨려주었고 윤주태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키퍼 정면으로 아쉽게 향하였다.
서울은 계속하여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0대1로 상주 상무의 승리로 끝이 났다. FC서울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위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향후 대전과 부산의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12월 6일(木) 오후 7시에 플레이오프 1차전이 대전 또는 부산의 홈에서 열리게 되고, 12월 9일(日) 플레이오프 2차전이 오후 2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 글/사진: 백승민, 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