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이청용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와의 최종협상을 위해 오늘 오후 1시 25분 KE907 편으로 영국으로 출국했다.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청용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있게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축구도 중요하지만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생활에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경기력 면에서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잉글랜드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오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것 같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무조건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소 어려움을 겪더라도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물론 단점들도 있지만 장점들을 살려 그것들을 커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영국으로 떠난 이청용은 현지에서 볼튼과 세부적인 이적협상과 메디컬테스트 등을 마치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FC서울은 앞으로 이청용의 볼턴행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이 결정될 때마다 즉시 이를 언론에 알릴 계획이다.
인천공항/서울헤럴드(kbh@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