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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정조국 이상협 릴레이 골…3대1 승리

2008-09-21



FC서울이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과의 정규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이 데얀 정조국 이상협의 골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FC서울은 주축 선수인 기성용 아디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전력을 선보이며 12경기 무패행진(9승 3무)을 이어가 강팀 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정규리그에서 10승 8무 1패, 승점 38점을 기록하게 돼 선두를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데얀과 정조국을 투톱으로 내세워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인 FC서울은 전반 19분 첫 골을 터트렸다. 데얀이 왼쪽에서 정조국에게 패스 했고 그것을 다시 정조국이 힐 패스로 데얀에게 연결했다. 볼을 이어 받은 데얀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 해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데얀과 정조국의 환상적인 ‘2대1 패스’가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선제골 이후 몇 차례 더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한 FC서울은 전반 37분 인디오에게 한 골을 내주면서 1대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접어들자 FC서울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으로 패스가 빠르게 연결되면서 상대의 수비를 위협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최전방에 포진한 데얀과 정조국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더 빠른 공격을 펼치기 위해 이상협과 이승렬을 투입한 FC서울은 결국 후반 29분 짜릿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정조국과 데얀이었다. 상대 수비가 잘못 걷어낸 것을 데얀이 볼을 받아 정조국에게 연결했고, 정조국은 놓치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 해 이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2대1로 앞섰지만 FC서울은 조금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오른쪽에서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활발하게 상대 진영을 향해 드리블 돌파하며 경남의 수비를 압박했다. 결국 경기가 끝나가던 무렵인 후반 41분에는 교체해 들어갔던 이상협이 일을 냈다. 데얀이 왼쪽에서 패스한 것을 이어받은 이상협은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 이후 단독 기회를 만들었고 각이 없는 지역에서 강렬한 왼발 슈팅을 날려 쐐기 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 상승세와 선두 추격 발판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FC서울은 이제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최상의 분위기로 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성용 아디 김한윤이 전남전에 출격 할 예정이어서 선두자리를 노리는 FC서울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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