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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 얻어 상위권도약 노린다.

2005-09-30



‘4전 5기.’
FC 서울이 후기리그 2승 달성을 위한 5번째 도전에 나선다. 지난 8월 24일 광주 상무와의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 4번의 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한 FC 서울이 2일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귀중한 승점 사냥을 한다.

FC 서울은 현재 통합승점 24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인천은 후기리그 들어 3승 1패를 기록하며 통합승점 33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분명 인천보다는 서울이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이 절박한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선수들의 의지는 인천보다 더 강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현재 1위 팀인 인천을 꺾는다면 단숨에 상위권 진입은 물론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가능하지만 만약 패하거나 비긴다면 남은 경기에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어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역시 철저한 대비를 통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비록 히칼도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아드보카트호에 합류한 백지훈이 버티고 있고 지난 전북전에 빠졌던 실바와 최재수 등 미드필더진의 가세는 선수 운용에 한결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또한 FC 서울은 이번 경기서 K리그 역대 최단 경기인 15경기째 만에 40만(현재 38만 2705명)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어 팀이 승리를 거둘 경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 선수도 이번 인천전을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근 3경기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자 흘러나오는 주변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낼 생각이다. 박주영과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또 하나의 스트라이커’ 김은중 역시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은중은 광주와의 개막전 이후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상황이기에 이번 인천전을 통해 확실히 제 자리를 찾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를 기다리는 또 한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김동진이다. 지금까지 모두 99경기에 출전해 이번 경기서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우는 김동진은 반드시 팀 승리를 이끌어 자신의 기록을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 시즌 들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그이기에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날 뭔가 보여주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또한 김동진의 경우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경기서 확실한 눈 도장을 찍어 대표팀 내 치열한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박주영 김은중 백지훈 김동진을 비롯한 FC 서울의 전사들이 인천전에서 멋진 승리를 거둬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하기를 기대해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사진제공=이완복 Best 11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