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이후 FC서울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다.
지난 8월 3일 펼쳐진 FC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그야말로 ‘축구 축제’였다. 32도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43,68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올 시즌 프로축구 포함 프로 스포츠 경기의 최다 관중 역사를 다시 한번 썼다. 관중들이 꽉 들어 찬 객석만큼이나, 화려한 패스 플레이를 펼친 양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답게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했던 팬들은 축구장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다음 경기가 언제냐는 문의 전화가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다.
FC서울은 슈퍼매치의 성황에 감사하는 의미로, 이어지는 홈경기에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지난 슈퍼매치의 입장권을 소지한 팬들은 8월 7일 수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부산과의 FA컵 8강전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지난 경기의 실물 티켓, 홈티켓, 예매 시 받았던 확인 문자 등 슈퍼매치의 즐거움을 함께 했다는 그 어떤 증거물로도 3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지난 경기를 관람했던 동일 구역, 권종에 한하며, 1인 1매까지 가능하다.
공간은 같다. 시간과 주제만 바뀌었다. 슈퍼매치를 통해 주말에 펼쳐지는 한국 스포츠 최대 라이벌전의 뜨거움을 느꼈다면, 이번엔 단판 승부 토너먼트의 긴장감을 생생히 느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