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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 진출 확정! FC서울, 전남 상대로 2대1 승리 거둬...

2014-10-18

FC서울은 1018()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FC서울은 3일 뒤 치르는 상주와의 FA4강전에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서 FC서울은 최근 발끝이 날카로운 에스쿠데로와 전남킬러 몰리나가 공격의 선봉에 섰고, 고명진, 고요한, 오스마르가 중원을 맡아 공격진에 힘을 실었다. 좌우 측면에는 김치우와 차두리가 수비에는 김진규, 김주영, 이웅희가 나와 전남 공격진을 차단했다. 골문은 용대사르 김용대가 든든히 했다.

 

이번 32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FC서울은 특유의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전남은 전방에 있는 공격수를 이요한 선굵은 축구로 맞섰다. 전반 16FC서울은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전남을 혼란에 빠트렸다. 고명진, 고요한, 차두리로 이어진 삼각패스는 다시 고명진이 이어 받아 슈팅까지 날렸다. 비록 전남 수비를 맞고 나갔지만 멋진 패스플레이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선제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FC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짓고자 하는 마음이 전남보다 강해보였다. 그리고 그 의지는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올렸고, 김주영이 그대로 백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불과 6분 만에 김치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몰리나가 마무리 지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9분 전남 스테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FC서울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21로 마쳤다.

 

이날 몰리나는 11도움을 기록하며 전남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K리그 통산 6458도움을 기록하며 60-60 클럽에 도움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은 FC서울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FA4강전을 준비 할 수 있게 됐다. 비록 지난 12일 상주에서 아쉬운 결과를 거뒀지만 국가대표 차출 선수와 당시 경고 누적으로 출격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 FA컵 결승진출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FC서울과 상주의 FA4강전은 오는 22()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