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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부산전 승리 정규리그도 잡는다

2007-05-19



-05-07 상대전적 6승 1무 압도적 우위... 박주영, 정조국 '반가운 복귀'

컵 대회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이 이번에는 정규리그 순위 사냥에 나선다.

현재 3승 5무 2패, 승점 14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은 2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거둬 단숨에 상위권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3위 경남, 4위 울산, 5위 전북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에 3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지난 16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를 회복한 FC서울은 이번 부산전이 무척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정규리그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2승 2무 6패로 13위에 내려 앉아 있는 부산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어 FC서울로서는 이번 부산전이 젊은 선수들과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의 상대전적에서 6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FC서울은 지난 달 18일 컵 대회 맞대결에서도 2대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에도 대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부상에서 복귀해 2골을 터트리며 득점 감각을 회복하고 있는 김은중, 5월 12일 전북전에서 선제골을 쏘아 올린 이상협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올림픽 대표팀에서 복귀한 심우연이 가세한 FC서울은 이번 부산전을 통해 가공할 화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귀네슈 감독은 "이번 부산전에 부상에서 회복한 정조국 선수가 벤치에 앉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후반전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정조국의 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왼 손 부상을 당했던 '패트리어트' 정조국은 오랜만에 이번 부산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천재’ 박주영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나란히 정조국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공격축구 부활에 앞장 서겠다는 각오여서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은 기대감으로 차고 있다.

16일 대전전에서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무실점 경기 기록을 156경기로 늘린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는 FC서울의 골 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돼 FC서울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데 있어서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16일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컵 대회 플레이오프 4강을 확정지은 FC서울. 이번 부산전을 기회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분위기 반전을 노려 전통의 강호 FC서울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리그 순위 상승과 재도약을 위한 분위기 반전. 이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고 있는 FC서울이 오는 20일 부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둬 다시 한 번 FC서울이 보여준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