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대제전인 ‘2010 서울시교육감배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개최한다.
주니어챔피언십은 FC서울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중학생 축구 대회로서 2006년을 시작으로 5년 동안 매년 대회 규모가 커지며 서울시 내 중학생들에게 최고의 축구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해까지 별도로 이뤄지던 서울시 교육감배 대회와 통합되어 명실상부한 서울시 최고의 주니어 축구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소재 중학교 280여 개 팀이 참가한 ‘2010 서울시교육감배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은 지난 4월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66강토너먼트, 준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약 7개월 동안 122경기를 치러왔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전에 오른 팀은 은평구 갈현동의 선정중학교와 광진구 광장동의 양진중학교로서 두 팀 모두 대회 내내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전통적으로 일본 전역에서 유학생들을 선발해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함께 재학중인 선정중학교는 일본 유학생들이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한일 합작 파워를 마음껏 보여주겠다는 각오이다. 이에 맞서는 양진중학교는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른 패싱위주의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며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었던 팀이기에 이번 결승전은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양교 학생 2,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할 예정인 만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결승전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참가 학생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여겨지고 있으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품은 물론 일본연수의 기회도 주어져 양교의 사활을 건 한판이 기대된다.
결승전은10/3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인 FC서울과 부산의 K리그 경기에 앞서 11시 30분부터 오픈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