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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호]축구장 아르바이트 이래서 좋다 BEST 3 VS 이래서 힘들다 BEST 3

2007-06-04



경기 몇 시간 전부터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또 경기 후에는 다음 경기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안전요원, 진행 보조 요원, 청소부 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 분들은 경기장을 찾아서 표를 살 때부터 자리를 찾아 갈 때 경기를 보는 도중에도 경기 후에 정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고 있기에 팬들이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다. 이번 FC서울 웹진 6월호에서는 우리가 편하게 경기를 지켜 볼 수 있게 현장에서 일하는 FC서울의 숨은 일꾼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축구장 아르바이트 이래서 좋다 BEST 3



좋다 1 : 평소 TV를 보는 축구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역시 진행 요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는 박주영 선수가 꼽혔다. 한 진행요원은 박주영을 직접 볼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에 축구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고 한다. 또 선수들이 옆을 지나가도 본연의 업무 때문에 사인도 못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선수가 옆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한다.

좋다 2 : ‘아르바이트’ 또 다른 추억
많은 진행요원들이 자신의 일을 역시 서비스 업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사전 교육에서도 친절을 가장 중요하게 교육 받는 다고 한다. 또한 많은 아르바이트생이 대부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비슷한 연령이 많기에 축구장 진행요원을 하면서 새로 친해진 친구도 많다고 한다. 또한 FC서울과 맺은 아르바이트의 기억은 평생 간직하게 되는 또 다른 추억이라고 한다.



좋다 3 : 축구 좋아 해볼까?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장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기도 하지만 많은 아르바이트생들은 처음에는 축구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인상 깊었던 것은 비 오는 날 경기에 비를 맞아 가며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보면서 평소 TV로 보는 축구장의 모습과는 다른점을 많이 느꼈다는 것이다. 축구선수가 아닌 오히려 서포터즈에게 감동해서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긴 아르바이트생들이 많다고 한다.

축구장 아르바이트 이래서 힘들다 BEST 3



힘들다 1 : 축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축구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라면 진행 요원들이 경기장이 아닌 관중을 지켜보는 것을 많이 지켜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진행 요원들이 가장 힘든 점으로 꼽는 것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이 아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에 축구를 좋아하는 아르바이트 진행 요원들은 정말 고역이라고 한다.



힘들다 2 : 가끔은 손님들 때문에 힘들어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가끔 술에 취한 손님들을 상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척이나 곤혹스럽다고 한다. 또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질문을 못 듣는 경우도 있는데 짜증을 내는 팬들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단다. 그래서 편안하게 축구 보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은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서비스 정신이란 어떤 것인지를 배울 수 있어서 또 한편으로는 좋다고 한다.



힘들다 3 : 축구장 아르바이트는 항시 바쁘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실수도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실수 때문에 친해진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역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티켓 판매 시 잔돈을 잘못 거슬러 주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경우 다시 찾아와서 돌려주는 편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경기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우리는 즐겁게 축구 경기를 보고 가지만 많은 아르바이트생들은 경기도 못 보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장을 입장하면서 또 경기 후에 경기장을 나가는 길에 수고한다는 따뜻한 인사말을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글=김성준, 추대호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