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리그 공식 기자회견이 5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각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FC서울의 귀네슈 감독, 주장인 김치곤도 이 자리를 통해 2009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모두 많은 발전을 했고 올 시즌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컵 대회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질문에서는 "우리의 목표 중 AFC 챔피언스리그가 첫 번째다.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서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명품선수가 되고 우리가 좋은 팀임을 보여줄 것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FC서울의 '캡틴'으로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치곤은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국내에서는 우리 FC서울 수비진들이 막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선수는 특별히 떠오르지 않는다. FC서울의 수비진이면 어떠한 공격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이어서 "그 보다는 상대팀에서 FC서울의 위협적인 공격수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09 K리그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시즌 각오를 밝힌 귀네슈 감독과 선수단은 오는 9일 오후 3시 30분 광양구장에서 전남과 2009 K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