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공부 하느라 기성용 선수의 멋진 중거리 슛을 못 봤어’
‘중간고사 때문에 좋아하는 축구도 못 보고 독서실에만 있었어’
중간고사가 있는 10월 중순은 초ㆍ중ㆍ고등학생 축구팬들에게 잔인한 시간이다. 시험 공부 때문에 축구장에 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TV 중계방송도 마음 놓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생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래 주고자 FC서울이 발 벗고 나섰다. FC서울은 1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전에 초ㆍ중ㆍ고등학생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부분의 학교가 이번 주 중간고사가 끝난다는 것에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초ㆍ중ㆍ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현장 매표소에 학생증을 제시하고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W석, S석 제외)
또한, FC서울은 이번 부산전에 마포구 환경미화원 300여 명을 무료로 초청해 가을 저녁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초청 행사는 상대적으로 문화 생활을 즐길 기회가 적었던 사람들을 경기장에 초청함으로써 FC서울 축구의 즐거움도 나누고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더욱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구 경기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후 2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중학생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항전인 ‘하이 서울컵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 대회’ 결승전이 부산전 오프닝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결승에 오른 한성중학교와 대영중학교 선수들의 빼어난 실력은 물론 양 교 학생 2500여 명이 펼치는 응원전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 보조 구장에서는 SBS 고교클럽챌린지리그 결승전이 열리며, FC서울의 U-18팀 동북고와 전남의 U-18팀인 광양제철고가 고교클럽 최강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FC서울은 다양한 축구경기와 함께 많은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장외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청소년 묘기 줄넘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도전 FC서울 퀴즈왕, 솜사탕 나눠주기, 응원메시지 보내기 등 많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어 시험이 끝난 학생들에게는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산과의 정규리그 28라운드 경기는 전국 3000여 곳에 이르는 24시간 편의점인 GS25와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에서 경기시작 4시간 전까지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