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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쉬운 무승부, PO진출 서울 홈에서 확정 짓는다

2006-10-29



그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큰 경기다. FC 서울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결전의 시간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상대는 경남이다.

FC 서울은 2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재까지 통합승점 36점을 기록한 FC 서울은 이 날 승리를 거둔 울산에 승점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어 시즌 마지막 경기서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FC 서울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과 최종전을 치르고 울산은 포항과 일전을 치른다.

현재 상황은 FC 서울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FC서울이 지고 울산이 비기더라도 FC 서울이 울산에 골득실에서 8골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FC서울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또한 서울과 울산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FC 서울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이겨야 안심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해 볼 때 FC 서울이 경남을 이길 확률이 높지만 신생팀 경남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전력을 총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울산이 상대하는 포항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반드시 이기려고 하는 울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전남 역시 이 날 인천을 꺾고 승점 33점을 확보,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이 날 경기는 1-0으로 앞서다가 동점골을 허용해 더욱 아쉬움이 크다. FC 서울은 전반 20분 김은중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얻었지만 후반 24분 부산 뽀뽀에게 역시 페널티킥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골을 넣은 김은중은 시즌 13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을 계속 이어가 남은 경남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FC 서울은 후반 들어 두두와 정조국 등을 모두 기용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 문을 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지난 6월 6일 성남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16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최재수는 전반 2분 만에 멋진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과연 FC 서울이 고대하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 팬들의 관심은 ‘운명의 날’인 다음달 5일 경남과의 홈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 /부산=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사진=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