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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FC서울, 리그 4연승 질주하며 단독 1위 등극!

2016-04-13

FC서울이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FC서울은 리그 4연승을 질주한 것은 물론, 리그 단독 1위에 등극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투톱으로 나섰다. 그리고 중원에는 이석현, 신진호, 주세종이 출전해 공격수를 적극 도왔다. 좌우 측면에는 김치우와 고광민이 나서 상대 측면을 허물었고, 수비에는 오스마르, 김원식, 박용우가 골키퍼 유상훈과 함께 철벽 수비를 펼쳤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봄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그라운드가 많이 미끄러웠다. 이에 FC서울은 안정적인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이와 더불어 전방에서부터 박주영과 아드리아노 투톱이 강한 압박을 펼치며 상대를 위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FC서울의 볼 점유율이 높아졌고, 공격 찬스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박주영이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키퍼가 수비를 향해 던진 공을 고광민이 달려들어 가로챘고, 그대로 홀로 위치해 있던 박주영에게 패스를 했다. 박주영은 이 패스를 정확하게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이어 올 시즌 3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8분 FC서울이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바로 선제골을 터트린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선수는 박주영에게 침투 패스를 한 아드리아노였다. 아드리아노는 침착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며, 리그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추가골 이후 FC서울의 몸놀림은 더욱 가벼워졌다. 하지만 전반 42분 상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며 2대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FC서울은 데얀과 다카하기를 연달아 교체 투입해 공격의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후반 중반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무렵, 신진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FC서울의 공격 본능을 일깨웠다. 이후 FC서울은 수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후반 막판 상대의 공세가 거셌다. 하지만 FC서울 모든 필드플레이어들과 유상훈이 합심해 상대의 공세를 탄탄한 조직력으로 막아내며, FC서울은 2대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기분 좋은 리그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쳐 6경기 째 무패행진(5승 1무)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K리그 득점 1위 팀다운 위용도 이어 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골을 터트린 FC서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무공해 축구를 이어갔다.  

 

이제 FC서울은 오는 16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6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수원FC를 상대로 FC서울은 연승은 물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낸다는 계획이다.